인기글 1위가 처음으로 바뀌었다.

일일방문자가 수십명밖에 안되는 작은 개인티스토리긴 그래도 항상 인기글1위는 고정이였다.

https://maxlevel-trace.tistory.com/2

[C++] -nan(ind)값에 관하여(NaN 오류)

위의 글인데 사실 딱히 엄청난 내용도 아니긴하다. 처음 친구들 + 온라인에서 모집한 다른사람끼리 해서 포스팅스터디를 했을 때 올렸던 글이다. 다렉11로 2D포폴 작업중에 몬스터가 증발해버려서 해당 버그를 해결하는 과정에 관한 내용을 작성했다. 

근데 의외로 이런 버그가 많이 나는지 이 글이 항상 인기글 1위였다. 

확실히 너무 복잡한 내용보다는 뭔가 좀 잘 일어날법한 버그관련 내용이 더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어쨌든 위 글이 거의 고정이였는데 처음으로 아래글이 1등했다.

 

https://maxlevel-trace.tistory.com/31

[C++][WINAPI]FileDialog(파일열기대화상자) 오픈해서 파일경로명 얻어오기

 

사실 결과론적이긴 한데, 이 글도 나름 많이 봐줄거라 생각하긴 했었다.

윈도우즈프로그램을 만들다 보면 파일을 불러오는 기능을 구현할 때 FileDialog를 오픈하는 기능을 많이 쓰기 때문에 그냥 그런 예측을 했었다.

나름 친절하게 설명한 글이라 생각한다. 나처럼 초보자가 LNK2019에러를 많이 접하지 않은 상태면 조금 헤맬수도 있기 때문에.. 관련해서 해결방법도 써놨다. 

저거 보니까 또 그당시 엄청 헤맸던게 기억나는게, 바보같이 winAPI로 FileDialog를 불러오는게 아니라 ImGui로 하려다가 엄청 해맸었다. ImGui관련 오픈소스로 누군가가 FileDialog 불러들이는 코드를 깃허브에 올린 게 있었는데 그게 OpenGL기준 코드였다. 그래서 필요한 라이브러리들같은거 전부 인클루드하고 뭐하고 뭐하고... 결국은 안됐었다.

FileDialgo 오픈하는건 그냥 주요기능 구현하기 위한것중 작은 부분? 이였는데 여기서 시간을 생각보다 많이 허비해서 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솔직히 살면서 스스로 스트레스 받는다는 말을 한적이 거의 없다. 곧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인데 내 스스로 '아 스트레스받아~ '라고 입밖으로 낸적은 손에 꼽은것 같다. 스트레스를 안받은게 아니라 그냥 성격상 티내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살아왔던 것 같다. 

어쨌든 스터디카페에서 작업하는 도중에 사소한(것 같은) 버그 때문에 진행 더뎌지고 시간만 속절없이 흘러가니까 정말로 노트북을 부수고싶다는 충동이 들었었다. 살면서 그정도로 드는건 처음이였다. 

 

이렇게 쓰니까 뭔가 열심히 했던것처럼 보일 수 있는 데, 사실 반은 놀았다. 열심히 했으면 이미 취직했겠지..

성격상 다렉을 건드린게 나한테는 더 안좋았던 것 같다. 융통성없이 원리는 궁금해 하되, 궁금해하는 것에 비해 근면성실함이 부족했다. 상용엔진으로 그래도 그럴듯하게 게임기능들 구현하면서 원리들은 조금씩 공부하는게 더 재밌게 개발하면서 완성품이 나오지 않았을까 한다.

 

글이 어쩌다보니 산으로 가긴 했는데, 보는사람도 거의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썼다.